‘가족끼리 왜이래’, 가슴 뜨끔한 우리네 가족 이야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4.08.29 16: 24

[OSEN=정소영 인턴기자] ‘가족끼리 왜이래’가 훈훈한 웃음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지난 4회가 방송되는 동안 현실감 넘치는 가족들의 일상과 따듯한 부성애를 보여주며 안방극장 깊숙이 가슴 뭉클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극 중 차순봉(유동근 분)씨 가족의 소소하지만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은 마치 우리네 가족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현실성 넘치는 공감을 이끌어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아침밥을 챙겨 먹이려는 아빠의 애정을 잔소리라 생각하는 강심(김현주 분),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관심에 아무 대꾸도 없이 방으로 피해 버리는 강재(윤박 분),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한 채 오랜 백수 생활로 아버지에게 걱정을 끼치는 달봉(박형식 분). 이들 모습 중 어느 하나는 누구나 부모님께 한번쯤은 했던 행동들이다.   
상사의 생일은 챙기면서 아버지의 생일은 까먹고, 병원의 환자들은 완벽히 챙기면서도 정작 내 가족에겐 소홀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함께 밥 한 끼 할 시간이 없는 무심한 자식들의 행동은 내 자신, 내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차순봉의 자식들을 향한 애잔한 짝사랑은 그간 모성애에 비해 덜 조명되었던 부성애를 부각시키며 아버지의 따듯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홀로 지극정성 자식들을 키워온 그가 보여주는 사랑은 아버지이자 어머니가 지닌 사랑이다.
그러나 애달픈 아버지의 사랑은 언제부턴가 자식들에게는 그저 당연하고 귀찮은 것이 되어버렸다. 자신의 일과 성공을 좇느라 아버지의 작아진 어깨는 눈에 띄지 않게 되었다. 아버지의 낡아 빠진 신발은 가족들이 아닌 객식구인 서울(남지현 분)의 눈에 먼저 띄었다.
현실을 반영한 리얼한 스토리와 그 안에 흐르는 따듯한 정감을 전하며 우리시대 가족의 초상을 그려가고 있는 ‘가족끼리 왜 이래’는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며 더 선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 5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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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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