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4주 연속 우승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인경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 65타를 써냈다.
김인경은 공동 2위 그룹인 재미동포 제니퍼 송(25, 한국명 송민영)과 어밀리아 루이스(미국) 등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지난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이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이 연달아 우승, 4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최운정(24, 볼빅)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유소연과 최나연(27, SK텔레콤)은 나란히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장정(34, 한화)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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