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오재원(29)이 통산 200도루 고지에 올랐다.
오재원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팀의 6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의 2회말 공격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오재원은 후속타자 양의지 타석에서 2루를 훔쳐 통산 20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오재원의 200도루는 프로야구 통산 18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도루를 해낸 오재원은 지속적으로 도루를 누적하며 대도의 상징인 200도루 고지까지 점령했다. 오재원은 2011년에 46차례나 도루를 성공시켜 이대형(KIA, 당시 LG)의 도루왕 5연패를 막고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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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