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루수 송광민(31)의 방망이가 뜨거워도 너무 뜨겁다. 156km 강속구도 송광민에게는 문제될 게 없었다.
송광민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홈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2-1로 리드한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핸리 소사의 초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156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총알 같이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7호 홈런.
지난 27일 대전 NC전 만루 홈런에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홈런 손맛을 본 송광민은 지난 19일 울산 롯데전부터 8경기 연속 타점 행진까지 이어갔다. 8월의 뜨거운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줄 모른다. 그야말로 송광민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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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