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이틀 스리런 홈런 폭발! '시즌 38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29 20: 06

 넥센 '거포 유격수' 강정호(27)가 한화 좌완 유창식에게 시즌 첫 홈런을 안겼다. 그것도 스리런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이틀 연속 스리런 홈런에 3경기 연속 대포 폭발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2-3으로 뒤진 5회 무사 1,2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8호 홈런. 28일 한화전 8회 윤근영에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연이틀 스리런 홈런. 27일 목동 KIA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 부문 1위이자 팀 동료 박병호(40개)에 2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3회 우전 안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친 강정호는 2-3으로 추격한 5회 무사 1,2루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쳤다. 유창식의 2구째 몸쪽 낮은 127km 슬라이더를 그대포 퍼올렸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유창식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안긴 순간.

38호 홈런과 함께 이날 4타점째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점도 107점으로 늘렸다.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에릭 테임즈(NC·102점)과 격차를 5점차로 벌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그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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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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