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한 양상문 LG 감독이 투타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LG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 그리고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홀로 5타점을 올린 정성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12-2로 이겼다. 51승56패1무를 기록한 LG는 4위 자리를 지켰다.
정성훈은 3회 결승 솔로포, 그리고 4회 쐐기 3점포를 연타석으로 터뜨리는 등 4안타로 LG 타선에 불을 붙였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6안타를 몰아쳤다. 마운드에서는 우규민이 7이닝 2실점의 역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경기 초반 정성훈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우규민이 SK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팀 에이스다운 투구를 해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라면서 "궂은 날씨에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LG는 30일 잠실 롯데전 선발로 코리 리오단을 예고해 5위권과의 승차 벌리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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