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해밍턴이 잠꼬대도 한국말로 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샘 해밍턴은 29일 오후 방송된 MBC '7인의 식객'에서 "잠꼬대를 한국말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아는 "해밍턴이 자다가 뭘 떨어뜨렸는데 '아이 씨'라고 한국말로 욕을 했다고 들었다"며 "꿈은 어느 나라 말로 꾸는"고 물었다.

이에 해밍턴은 "둘 다"라고 답한 뒤 "호주에서 잘 때도 꿈을 한국말로 꿨다. 깨울 때도 한국말을 한다. 어머니가 잠을 깨우면 내가 '왜 깨우냐'라고 한국말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문제는 한국말도 서툴어지고 영어도 잘 못한다는 것이다. 명색이 호주 홍보대사인데 영어를 잘 못하면 어떡하나"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7인의 식객'은 장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는 '글로벌 로드 버라이어티'다. 후속으로는 2부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띠동갑 내기 과외하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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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식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