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퓨처스리그 4년 연속 우승 쾌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30 05: 59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경찰청 야구단이 퓨처스리그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찰청은 29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18-13으로 승리했다. 경찰청은 잔여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찰청의 소방수로 활약 중인 장현식은 3이닝 3실점(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주춤했으나 타자들의 도움 속에 시즌 8승째를 거뒀다.

경찰청 타자 가운데 유민상, 김재율, 강승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유민상은 1회 선제 3점 아치를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4득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김재율은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승호의 방망이도 매서웠다. 6번 유격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경찰청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해체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4년 연속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경찰청은 최형우(삼성), 양의지, 민병헌(이상 두산), 우규민, 손주인(이상 LG), 최진행(한화), 손승락(넥센) 등 대형 선수들을 수없이 배출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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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야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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