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몰리나, 50일만에 복귀...컵스전 6번 타순 배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30 08: 5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전포수 야디어 몰리나(32)가 돌아왔다.
몰리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몰리나는 지난 7월 10일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후 50일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부상 당시 몰리나는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고, 시즌아웃이 유력했다. 팬투표에 의해 내셔널리그 올스타 포수로 선정됐으나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몰리나는 7월 12일 수술을 받은 후 재활과 마이너리그 경기를 거치며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합류했다. 몰리나는 이번 주 더블A 2경기에서 6타수 5안타로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올 시즌 몰리나는 83경기를 치르며 타율 2할8푼7기 7홈런 30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 세인트루이스는 타선 침체와 불펜 불안으로 디비전 2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1위 밀워키와 1.5경기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2년 연속 디비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몰리나의 복귀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치고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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