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김영광, 한여름에 두꺼운 코트 입은 사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8.30 13: 12

tvN ‘아홉수 소년’의 김영광이 무더운 한 여름에 두꺼운 코트를 입고 겨울 장면을 촬영하는 등 첫 촬영부터 고난을 맞이했다.
지난 29일 첫 방송한 ‘아홉수 소년’에서는 갑오년 올해 2월서부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경이 2월인만큼 드라마 속 배우들과 조연들까지 모두 한 겨울 차림으로 등장했다. 1화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사전제작이다’, ‘아니다’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아홉수 소년’은 지난 6월 첫 촬영에 돌입했다. 한 여름 무더위 속에 진행됐지만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촬영이 이어져 배우들이 크게 고생했다는 후문.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 김영광(강진구 역)은 반팔 티셔츠를 입은 제작진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김영광은 따사로운 햇볕에 두툼한 코트를 입고 얼굴에 핫팩까지 대는 등 제대로 진땀 나는 촬영을 보여주고 있다. 촬영 당시 김영광은 “’지금은 겨울이다. 너무 춥다’ 계속 이런 주문을 외우며 촬영했다. 드라마 제목처럼 처음부터 ‘아홉수’를 제대로 겪었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유학찬 감독은 “’이번 작품이 네 남자가 아홉수를 맞는 연초부터의 이야기로 시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여름에 겨울 장면들을 촬영했다. 주연배우들부터 단역분들까지 무더위에 무척 고생하셨다”고 전했다.
유감독은 이어 “’아홉수 소년’에는 삼형제의 엄마 복자가 정초를 맞아 세 아들과 노총각인 남동생의 사주를 보는 2월 겨울부터 이야기가 시작돼 봄, 여름을 지나 늦가을까지 4계절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라며 “아홉수를 맞은 한 해 동안 이들이 어떤 고민과 갈등을 겪게 되는지, 올해가 가기 전 네 남자 중 누가 아홉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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