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가요계, 경리는 '현아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8.30 14: 41

국내 독보적인 섹시 혼성듀오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트러블메이커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는 새 그룹이 다음주 첫 등장한다.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이 소속된 스타제국이 오는 9월 3일 론칭하는 3인조 혼성그룹 네스티네스티다. 멤버들이 한명씩 순차적으로 뜨고 있는 제국의 아이들에서 다음 주자로 꼽혀온 케빈과 나인뮤지스에서 섹시함을 과시하고 있는 경리, 그리고 이 그룹으로 데뷔하는 소진이 그 멤버다.
# 섹시 vs 청순 동시만족을 추구한다

이들의 신곡 '노크'는 트러블메이커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작곡가 라도의 작품. 노래 전면에 깔리는 몽환적인 악기 소스와 남녀가 호흡을 주고받으며 농염한 매력을 높여가는 방식으로 고풍스러운 섹시함을 연출해낸다.
네스티네스티는 여기에 청순한 매력의 소진을 추가해 아찔한 삼각관계로 다른 연출을 선보인다. 섹시한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메인 테마로, 케빈이 청순함 뒤에 반전 같은 섹시함을 가진 소진과 자타공인 섹시미녀 경리를 오가는 설정으로 남성들의 로망을 충족시킨다.
티저도 이에 충실하게 연출됐다. 스타제국은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의 '낮저밤이', '낮이밤저'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두 가지 버전의 베드신 컷을 준비했다. 먼저 경리와 케빈은 적극적이며 주도적인 여성의 리드로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의 모습을 담았고, 소진과 케빈은 강한 남성의 리드를 원하는 여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줄 수 있는 베드신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 경리는 '현아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이 그룹은 섹시함을 전면으로 내세운 만큼 특히 경리의 어깨가 무겁다. 트러블메이커에서 '패왕색'으로 불리고 있는 현아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도적이고 화끈한 매력이 두드러지는 것 또한 비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경리는 나인뮤지스로 활동하면서, 적지 않은 마니아를 거느린 차세대 섹시스타로 꼽혀왔기에 이번 네스티네스티 활동으로 잠재성을 모두 폭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
나인뮤지스가 각 멤버의 개성보다는 늘씬한 여성들이 단체로 그려내는 섹시함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활동은 경리 자체의 섹시함에 더욱 집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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