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롯데를 상대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리오단은 30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했다. 리오단은 3회초 롯데 타선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투구수를 많이 소비했다. 하지만 소모전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 동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6회부터 LG는 불펜 필승조를 가동했고, 정찬헌 유원상 신재웅 이동현 봉중근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오르며 4이닝 무실정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리오단은 “롯데 강타선을 맞아 투구수도 많고 고전했다, 그러나 계투진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 나의 승리도 기쁘지만 팀이 이겨서 더욱 기쁘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3-2 승리로 4위 LG는 시즌 52승(56패 1무)을 거뒀고 롯데전 4연승에도 성공했다. 그러면서 LG는 롯데를 4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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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