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김민준, 아이스버킷 지목無…셀프지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30 22: 38

배우 김민준이 아무에게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지목 받지 못한 채 결국 셀프 지목으로 이를 수행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 호스트로 출연한 김민준은 '김민준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콩트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풍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준은 좋은 일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아무도 그를 지목해주지 않아 실의에 빠지게 된다. 누군가에게 지목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며, 보이는 모습에 치중한 나머지 자칫 캠페인의 진정한 의미를 잊을 수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 환자를 위한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ALS협회가 제안한 캠페인이다. 지명된 사람은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후, 세 명의 다음 타자를 지목하게 된다.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기부를 하고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몇몇 사례에 대해 캠페인의 본래 뜻보다 자기 홍보 및 과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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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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