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류수영이 남긴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21회에서는 광훈(류수영)과 인애(황정음)가 재회했다.
광훈은 천장군(차인표)과 미국으로 떠나기 전, 또 한 번 인애의 병실을 찾았다. 그는 인애를 깨우지 못한 채 편지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뒤늦게 깨어난 인애는 광훈이 건넨 편지를 찢어버리려 했지만, 끝내 그러지 못했다.

인애는 광훈의 편지를 읽어나갔다. 광훈은 인애에게 "나는 현대판 유다가 되어도 좋으니 당당히 살아 남아라. 사람의 이기심이 야수처럼 이빨을 드러내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니가 누구의 아이를 가졌건 그 생명을 신께서 보호해줄 거란 신부님의 기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고 메시지를 남겼고, 인애는 고통을 속으로 삭혀야 했다.
'끝없는 사랑'은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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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