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웨버, 조기강판 굴욕 씻을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31 06: 04

NC 다이노스의 태드 웨버(30)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웨버는 31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지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올해 NC 선발진의 한 축으로 버티고 있는 웨버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4.75로 팀이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시원스런 피칭을 하지 못했다. 웨버는 올해 두산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6으로 약하다. 지난 등판인 2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6월 12일에도 잠실 마운드에 올랐으나 한 타자만 상대하고 허리 통증으로 내려왔다.

두산 선발은 정대현이다. 정대현은 1군에 복귀한 뒤 2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8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준 것은 흠이지만, 안타를 4개만 허용한 것은 좋았다. 불펜이 책임주자를 불러들여 8이닝 동안의 실점은 4점이 됐지만 투구 내용은 기록보다 안정적이었다. 정대현이 승리투수가 되면 두산은 4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게 된다.
타선의 기세는 두산이 더 무섭다. 두산은 송일수 감독이 향후 4강 경쟁의 키 플레이어로 지목한 김현수가 살아났다. 송 감독의 선택 이후 김현수는 3경기에서 11타수 7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민병헌과 짝을 이루는 테이블세터인 정수빈도 찬스메이커 몫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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