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홉수' 김영광 vs 김현준, 경수진의 선택은?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8.31 07: 02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의 삼각 러브라인이 한 회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경수진을 사이에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 두 훈남 김영광 & 김현준. 경수진의 마음은 두 사람 중 누구를 향하게 될까.
지난 30일 방송된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 2번째 트랙 '어느날 갑자기'에서는 강진구(김영광 분)가 마세영(경수진 분)과 박재범(김현준 분)이 연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영을 짝사랑 중인 진구에게도 기회가 생긴 것.
앞서 재범과 세영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목격한 후 두 사람이 비밀 연애중이라 생각했던 진구는 "얼마전 세영에게 고백했다. 근데 까였다. 그것도 한방에"라는 갑작스러운 재범의 발언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무 성급했다"는 말로 그날 목격한 키스에 대한 자초지종도 어느 정도는 설명이 됐다.

세 사람은 대형 여행사 입사동기 3년차 투어리스트다. 결국 입사동기이자 절친인 진구와 현준은 세영을 놓고 우정을 담보로 한 짝사랑을 펼쳐낼 전망. 게다가 현재로서는 이를 알지 못한 채 셋이서 함께 어울리는 세영이 향후 이를 알게 되면, 현재의 관계마저 무너지게 될 확률이 높다.
사내 최고 인기남으로 '의자왕'에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여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해온 진구와 태어나 29년간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 캐릭터인 재범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자칫 뻔해보일 수 있지만 예측불허의 세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재범이 사실 해당 여행사 CEO의 아들이라는 점이 밝혀진 점은 분명 변수다. 언제든 현재의 대리를 벗고, 본부장 승진이 가능할 정도로 태생 자체가 다른 재범은 결국 이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세영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더러, 자신이 원하던 것을 스스럼없이 말하거나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직원인 셈. 말하자면 '언더커버보스'다.
이들의 삼각 러브라인의 행방은 '아홉수소년'의 핵심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우정과 사랑에서 방황하게 될 세 사람이 어떤 에피소드를 낳으며, 세영의 최종 선택 화살표가 이들의 로맨스를 어떤 식으로 마무리짓게 될지 향후 이야기 전개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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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소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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