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11승 ERA 2.11, 7이닝 13K '슈어저에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31 06: 48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맥스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에서 이겼다.
세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1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화이트삭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시즌 11승(3패)째를 따낸 세일은 평균자책점이 2.03에서 2.11로 소폭 상승했지만 아메리칸리그 1위 자리를 변함없이 지켰다. 2위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2.23)와 격차가 있어 첫 평균자책점 1위 등극이 유력하다.

경기 초반에는 흔들렸다. 1회 1번타자 이안 킨슬러에게 좌월 솔로포로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 데 이어 토리 헌터의 좌전 안타에 빅터 마르티네스에게도 좌월 투런 홈런포를 허용한 것이다. 1회에만 홈런 2방에 3실점했지만 이것이 이날 실점의 끝이었다.
세일은 1회에도 미겔 카브레라, J.D. 마르티네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예사롭지 않은 조짐을 보였다. 2회에도 1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킨슬러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낸 세일은 3회에도 헌터와 카브레라를 삼진 처리한 뒤 빅터 마르티네스와 J.D. 마르티네스에 안타와 2루타로 2·3루 위기에 처했지만 카스테야노스를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4회에도 볼넷 하나를 줬을 뿐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한 세일은 5회 헌터-카브레라-빅터 마르티네스를 3연속 삼진 요리했다. 6회에도 카스테야노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J.D. 마르티네스, 브라이언 할러데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3연속 삼진으로 잡고 위력을 떨쳤다.
7회에도 마지막 타자 헌터를 헛스윙 삼진 잡고 삼자범퇴. 총 투구수는 119개로 스트라이크 82개, 볼 37개였다. 최고 97마일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섞어던지며 디트로이트 강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탈삼진 13개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통산 최다 기록은 2012년 5월2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15개.
반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의 슈어저는 6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고전하며 5패(15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3.13에서 3.26으로 치솟았다. 탈삼진은 220개를 마크, 이 부문 1위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224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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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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