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옷을 갈아입은 스페인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감했다.
알론소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샬케 04와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발 출격, 후반 23분까지 68분을 소화했다.
알론소는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9일 뮌헨 이적을 확정지었다. 정든 레알을 떠나 뮌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알론소는 팀에 합류한지 이틀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알론소는 이날 세바스티안 로드와 함께 중원을 구축했다. 양 측면엔 마리오 괴체와 세르단 샤키리가 포진했고, 최전방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가 자리했다.
클래스를 증명했다. 알론소는 완벽에 가까운 공수 조율을 선보였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알론소는 이날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88번의 볼을 터치하며 세 번째로 높은 90%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수비적인 임무도 훌륭히 소화했다. 태클(3회), 가로채기(4회), 볼 걷어내기(4회), 슛차단(2회) 등 전 부문에서 빛났다.
한편 뮌헨은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적을 옮긴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10분 만에 본인의 공식 경기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7분 베네딕트 회베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뮌헨은 올 시즌 개막 후 1승 1무, 샬케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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