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ICT노믹스, 장어도 키운다...장어 양식장 사물인터넷 시동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8.31 09: 00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의 ICT노믹스가 민물장어를 키운다.
SK텔로콤은 최근,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한 장어 양식장에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 검증을 위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비디(대표이사 김기용, www.bluedigm.com)와 함께 개발중인 이 시스템은 고부가가치 사업인 민물장어 양식장의 수조관리방식을 최신의 무선 센서 네트워크에 기반한 ‘IoT’ 기술로 개선하고, 스마트폰 등을 통해 수조를 실시간/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스마트 양식장을 구현한다.

일반 어류에 비해 환경에 민감하고 폐사율도 비교적 높은 장어 양식 과정에서 스마트 양식장은 수온, 수질, 산소량 자동 점검 등 전체 수조의 통합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스마트 양식장의 상용화 및 타 어종, 타 산업 확산 등을 추진함으로써 ICT와 전통산업 융합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ICT노믹스의 구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IoT’ 기반 양식장 관리시스템은 전통적 관리 방식의 제약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 됐으며, 양식장 수조별 수온, 산소량, 수질 측정용 센서와 센서 수치 확인 및 관리를 위한 수질계측기, 그리고 새로운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SUN’을 통해 수조별 데이터를 모아 LTE 기반으로 ‘IoT’ 플랫폼에 전송하는 게이트웨이(Gateway) 및 이 데이터들을 통합 관리하는 수조관리서버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수질계측기와 게이트웨이 장비를 통해 SK텔레콤의 개방형 ‘IoT’ 플랫폼으로 전송하며, 수조관리서버가 이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수조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한밤중에라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경보를 울려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서 안정적 운영 및 효율적 양식장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던 ‘투입된 먹이량’과 ‘출하량’ 정보 등을 입력 및 분석하여 통계 및 최적의 생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과학적인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시대에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이 전통산업과 만나면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ICT노믹스의 구현을 위해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SK텔레콤은 최근 전라북도 고창군 소재 장어 양식장에 사물인터넷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 검증을 위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