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BICF, 다 함께 즐기는 풍성한 느낌..만족" 소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8.31 09: 32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소감을 전했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개막식이 진행된 영화의 전당이 굉장히 넓은데 시민들로 객석이 가득찬 모습을 보고 기뻤다"며 "작년엔 개그맨들끼리의 축제 느낌이어서 아쉬웠다면 올해는 다 함께 즐기는 느낌이 들고 더 풍성해져서 만족한다. 특히 외국팀은 규모에 상관없이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한 마음으로 선뜻 부산까지 와줘서 감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성대한 막을 올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개막식부터 총 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마술사 최현우, 보이그룹 비아이지,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축하공연 및 코미디언들의 블루카펫 그리고 갈라쇼로 현장을 후끈 달구며 시작부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 30일부터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위한 초특급 코미디언들의 웃음 만빵 코미디 쇼가 이어지며 부산 전역을 뒤흔들었다. 국내외 코미디언들의 고농도 웃음 바이러스를 농축한 코미디 퍼포먼스가 시민들의 발길을 계속해서 잡아당기고 있다고.
별다른 수식어조차 필요 없는 국내 최대 코미디 쇼인 KBS ‘개그콘서트’의 엑기스 코너들만 모은 ‘개그드림콘서트'와 삶의 애환을 녹여낸 휴먼 코미디극 ‘대박포차’, 국내 넌버벌 퍼포먼스의 최강자 ‘옹알스’, 마지막으로 화끈한 욕쇼로 더위마저 날려버린 변기수의 ‘New욕Show’까지 마르지 않는 웃음 샘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 코미디언들의 퍼포먼스는 상상 이상을 보여주며 왜 이들이 세계적인 코미디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짐작케 했다. 관객들을 퍼포먼스에 참여시켜 함께 한편의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낸 ‘6D’, 조그마한 가방하나에서 나오는 온갖 소품들을 이용,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테이프페이스(Tape Face)’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웃음으로 소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 하나로 공연장을 평정한 ‘돈 익스플레인(Don’t explain)’, 발레와 댄스 그리고 슬랩스틱의 기막힌 조합으로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관객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든 ‘몽트뢰 코미디 @부산’이 스마일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부산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연일 웃음 핵폭탄을 투하하며 희망 전도사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내달 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KBS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신세계 센텀시티 9층 문화홀, 감만창의문화촌, 대연동 레블, 부산 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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