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가족끼리' 박형식-서강준, 더 완벽할 수 없는 투샷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8.31 10: 06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과 서강준의 본격적인 라이벌 전쟁이 시작됐다. 남자들의 자존심 싸움에 남지현이 자리하면서 이들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이래' 5회에서는 강서울(남지현 분)의 정체를 눈치챈 윤은호(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호는 서울이 12년 전 물에 빠졌던 자신을 구해준 홍성의 소녀라는 사실을 깨닫고 차달봉(박형식 분)과 대립했다.
서울이 물속에서 구해 결혼을 꿈꿨던 '달봉이'는 차달봉이 아닌 윤은호. 하지만 서울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상황으로, 달봉과 미묘한 감정을 싹틔우고 있다. 이에 서울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는 은호가 서울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 그의 마음을 흔들지, 세 남녀의 러브라인이 관심을 끈다.

특히 박형식과 서강준, 두 꽃미남 배우들의 열연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극중에서는 학벌과 직업, 재력 등이 모두 정반대의 상황에서 불공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듯한 이들이지만, 박형식과 서강준은 우열을 가릴수 없는 훤칠한 외모로 귀여운 시골소녀 남지현을 두고 다투며 여자주인공에 감정이입한 시청자를 열광하게 한다. 또 이들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장면은 이보다 더는 완벽할 수 없는 훈훈한 투샷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형식과 서강준은 12년 전 가장 친했던 친구지만, 한 순간의 오해로 인해 지금은 앙숙이다. 이들이 남지현을 중심에 두고 얽히게 되면서 다시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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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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