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에 들어선 맨유가 새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선수 보강에 한창이다. 오프 시즌에서 루크 쇼와 안데르 에레라 등을 영입한 맨유는 마르코스 로호와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의 이적에 합의하며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맨유는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친 아쉬움을 풀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선수 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11명의 선수가 오고 갈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남은 시간 동안 선수 보강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필요 없는 선수들을 빠르게 이적시키려고 하고 있다.

블린트의 영입이 임박한 가운데 또 다른 네덜란드 출신의 선수도 타깃이 되고 있다. 한 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니헬 데 용(AC 밀란)이 그 대상이다. 중원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AC 밀란으로부터 데 용을 1000만 파운드(약 168억)에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데 용의 영입이 순탄치 않을 것을 대비해 두 명의 미드필더와 접촉하고 있다. 맨유는 계속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영입에 실패한 아르투로 비달의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와 마지막 접촉을 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르팅 리스본의 윌리엄 카르발류도 타깃 리스트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다. 중원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톰 클레벌리의 경우 아스톤 빌라가 700만 파운드(약 118억 원)에 영입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버튼과 발렌시아도 클레벌리를 노리고 있다. 맨유가 중원 보강에 성공한다면 클레벌리의 이적은 유력하다.
입지를 다지지 못한 가가와 신지의 경우에는 친정팀 도르트문트에서 800만 파운드에 노리고 있고, 대니 웰벡도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안데르손, 마루앙 펠라이니, 안데르스 린데가르트도 방출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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