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신백철-고성현과 세계개인선수권 결승 격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31 10: 15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신백철(김천시청)-고성현(국군체육부대)이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한국 선수들간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한국은 대회 11년 만에 금메달을 확보했다.
이용대-유연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2-0(21-12, 21-18)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0위 신백철-고성현은 4강에서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세계랭킹 6위)과 한 발 앞서 '코리안 더비'를 치를 뻔 했으나 김사랑의 목 통증으로 인해 기권승을 거뒀다.

이용대-유연성, 신백철-고성현의 맞대결로 인해 한국은 2003년 김동문-라경민(혼합복식) 이후 11년 만에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남자복식에서는 1999년 하태권-김동문 이후 15년 만이다.
한편 여자복식 4강에 오른 이소희(대교)-신승찬(삼성전기)은 중국의 자오윈레이-톈칭에게 0-2(13-21, 10-21)로 패해 결승이 좌절됐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