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볼티모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로 총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미 언론들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화이트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알레한드로 데 아자, 그리고 보스턴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켈리 존슨을 영입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취약 포지션의 점검 차원으로 풀이된다.
우선 화이트삭스와 1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볼티모어는 데 아자를 받고 마이너리그 투수인 마크 블랙마, 그리고 미겔 찰라스를 화이트삭스로 보낸다. 데 아자는 올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121경기에 뛰며 타율 2할4푼6리, 출루율 3할1푼2리, 장타율 3할5푼8리, 5홈런, 31타점, 15도루를 기록 중인 외야 자원이다.

도미니카 출신의 데 아자는 2007년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화이트삭스 이적 후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통산 성적은 546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727다. 지난해에는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인 17홈런을 기록했고 2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보스턴에서는 3루를 소화할 수 있는 켈리 존슨을 2대2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존슨은 올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2할1푼2리를 기록 중이다. 가장 활약이 좋았던 2010년 애리조나에서는 154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26홈런, 71타점, 13도루, OPS 0.865를 기록한 전력이 있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무릎 수술로 시즌을 접게 돼 볼티모어는 내야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볼티모어는 존슨과 함께 마이너리그 내야수인 마이클 알만자를 얻었으며 그 대신 마이너리그 내야수인 제밀 위크스와 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를 보스턴에 보냈다.
skullboy@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