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파이어볼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6)가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탈삼진 1위를 질주했다.
스트라스버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치러진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워싱턴의 3-1 승리를 이끈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11승(10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3.59에서 3.49로 낮췄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그는 시즌 탈삼진 210개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1회 오스틴 잭슨을 2루수 땅볼, 더스틴 애클리를 우익수 뜬공, 로빈슨 카노를 1루수 땅볼로 공 5개에 삼자범퇴한 스트라스버그는 2회 켄드리스 모랄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카일 시거를 중견수 뜬공, 로건 모리슨을 포수 땅볼,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제임스 존스를 투수 번트 땅볼로 잡은 뒤 헤수스 스쿠레과 잭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애클리를 중견수 뜬공, 카노를 97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았다. 이어 4회 모랄레스-시거-모리슨을 3연속 삼진 처리했는데 97마일 패스트볼, 90마일 체인지업, 97마일 패스트볼로 모두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5회에도 테일러를 1루수 내야 뜬공, 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스트라스버그는 스쿠레와 잭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애클리를 89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6회 역시 카노를 91마일 체인지업, 모랄레스를 83마일 커브로 연속 헛스윙 삼진 잡은 그는 시거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7회에도 모리슨을 96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고, 테일러와 존스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스트라스버그는 8회 스쿠레와 잭슨도 외야 뜬공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2사 후 애클리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했고, 곧바로 마운드를 맷 손튼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95개로 스트라이크 69개, 볼 26개로 제구가 좋았다. 최고 98마일 강속구에 체인지업·커브로 타이밍을 잘 빼앗았다. 스트라스버그는 8월에만 6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위력을 떨쳤다. 탈삼진 210개를 마크한 그는 이 부문 2위 자니 쿠에토(신시내티·199개)와 격차를 벌리며 첫 타이틀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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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