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LA 다저스에 2.5경기차로 맹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밀워크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에 2.5경기차로 추격했다.
베테랑 선발 제이크 피비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피비는 8회 1사 후 마크 레이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3볼넷을 허용했을 뿐 무안타로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7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4승(13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피비는 이적 전 20경기 1승9패 평균자책점 4.72로 부진했지만 이적 후 7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몰라보게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흔들리던 샌프란시스코 선발진에 기대이상으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파블로 산도발과 헌터 펜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마이클 모스가 중견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브랜든 크로포드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3점을 올렸다.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키며 최근 5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연이틀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타선의 침체로 좀처럼 격차를 못 벌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와 맞물려 지구 1위 싸움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질 조짐이다. 이제 남은 시즌 경기는 각각 26·27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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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