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 2일차, 홍익대학교가 첫 경기에서 한양대를 만나 막강한 수비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8)로 승리를 가져갔다.
홍익대와 한양대는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김민규와 김준영을 앞세운 홍익대는 점차 점수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치열한 1점차 공방 속에서 24-23으로 홍익대가 먼저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결정적 순간에 한양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홍익대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초반도 접전이었다. 한양대의 추격 속에 홍익대는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나갔고, 추격의 고비마다 한양대가 범실로 자멸하며 2세트 역시 25-19로 홍익대가 가져갔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홍익대는 3세트 4-4 동점 상황에서 단숨에 점수를 뽑아내며 앞서나갔고, 김준영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20-12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마지막 문종혁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홍익대가 25-18로 마지막 3세트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양대는 9월 1일 오후 5시에 조선대와 만나 1승을 노리고, 홍익대는 하루 쉰 후 9월 2일 3시 30분에 조선대와 만나 2연승을 노린다.
한편 첫 경기서 경기대학교에 패한 성균관대학교 역시 이날 명지대학교를 맞아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18)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성균관대는 오후 6시 30분에 경희대와 경기를 가지고, 명지대는 경기대와 경기를 가져 조 1, 2위를 가린다.
costball@osen.co.kr
대학배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