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써낸 허미정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허미정은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4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도 10언더파 206타, 1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유지한 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2타를 잃고 유소연, 린시위(중국)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허미정, 유소연, 김인경 등이 모두 최상위권에 포진하면서 한국 낭자들은 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지은희(28, 한화)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 최운정(24, 볼빅)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 최나연(27, SK텔레콤)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하며 마지막 날 역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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