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N, "류현진 복귀, LAD 패배에도 좋은 느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31 17: 50

LA 다저스가 연이틀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희망을 찾고 있다. 그 중심에 바로 부상 복귀전을 갖는 류현진(27)이 있다.
다저스는 30~3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연이틀 연장 끝내기 패배로 연패했다. 76승60패로 아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5연승을 거둔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3승62패)에 2.5경기차로 맹추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ESPN'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서는 희망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류현진을 중심으로 핵심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8월이 힘든 행군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9월을 위해 부상병들을 무리시키지 않고 관리를 해온 만큼 이제는 그 빛을 볼 때가 됐다는 기대다.

ESPN은 '다저스가 힘든 패배에도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며 '핸리 라미레스가 돌아와 회복 조짐을 보였고, 잭 그레인키가 8이닝을 지배하며 오른손 클레이튼 커쇼 모습을 보여 신뢰를 확인했다'고 희망을 설파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미레스와 부상 우려가 컸던 그레인키가 별 이상 없이 활약한 것에 의의를 뒀다.
여기에 ESPN은 '류현진이 일요일(1일)에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다. 다저스 로테이션이 최상의 전력을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다시 뭉침으로써 선발 야구를 하는 다저스가 힘을 낼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ESPN은 '유리베도 이틀 내로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게 된다. 이는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를 야구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벤치 멤버로 쓰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야수진 운용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선수층이 두꺼워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ESPN은 '다저스가 건강하다면 9월에는 깊이를 더해 전력 재정비를 하게 될 것'이라며 예상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우리는 페넌트레이스를 하고 있고, 이제 곧 좋은 야구를 많이 하게 될 것이다"며 "많은 선수들이 다시 뛸 수 있게 됐고, 난 그들이 우리를 더 강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그 중심에 바로 류현진이 있다. 다저스가 2연패에 빠진 가운데 류현진이 엉덩이 부상 이후 18일만의 선발등판으로 복귀전을 갖는다. 1일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가 기다려온 복귀 무대다. 류현진이 시즌 14승과 다저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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