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드암 선발투수 신정락이 3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신정락은 31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 총 55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예고대로 불펜투수를 조기에 투입, 일찍이 불펜진을 가동했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황재균 김문호 손아섭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2회초에도 신정락은 최준석을 스프리터로 헛스윙 삼진, 박종윤을 2루 땅볼, 박준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러나 신정락은 3회초 홈런 한 방을 허용하며 흐름이 끊겼다. 장성우와 신본기를 잡은 뒤 하준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고, 2사 1루서 황재균에게 던진 커브가 좌월 투런포로 이어졌다.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아 3회초를 마친 신정락은 4회초 손아섭에게 우전안타, 최준석의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신정락 대신 신재웅을 투입했고, 신재웅은 무사 1, 2루서 박종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준서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신재웅은 장성우를 우익수 플라이, 신본기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LG는 4회초까지 롯데에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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