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일퇴' 서울-제주, 공방 끝 0-0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8.31 19: 48

서울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체력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제주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3연승 행진이 준단됐다. 하지만 최근 홈 6경기서 5승 1패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또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서 포항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서울은 큰 변화없이 경기에 임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제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서울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과 제주는 전반서 슈팅다운 슈팅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 모두 상대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얻지 못한채 지리한 공방을 펼쳤다. 서울과 제주는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현호 대신 빠른 스피드를 가진 황일수를 투입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서울은 후반 19분 최현태와 윤일록을 빼고 이상협과 박희성을 투입해 반전 기회를 노렸다. 제주도 드로겟 대신 장신 공격수 김현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투입된 이상협이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제주의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서울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40분 서울은 에벨톤 대신 고요한을 투입해 마지막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과 제주는 골을 뽑아내지 못한채 0-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31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0 (0-0 0-0) 0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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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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