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마녀 소대장과 이별에 눈물 바다 "감사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8.31 19: 49

'진짜사나이' 여군 멤버들이 마녀 소대장과 이별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마녀에서 엄마로 변한 전지숙 소대장과 작별을 하는 여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지숙 소대장은 훈련생 한 명 한 명을 격려하며 덕담을 건넸다. 그는 라미란에게는 "나이도 많고 걱정했는데 의젓하게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홍은희에게는 "약 잘챙겨 먹으라. 의젓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고생했다", 지나에게는 "우리나라 훈련에 적응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느껴져서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잘 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소연에게는 "7명 중에서 가장 체력이 부족했지만 여러분 중에서 정신력, 자세, 태도는 5번 후보생이 최고였다. 박수 쳐주자"라고 칭찬했다. 김소연은 그런 소대장의 마음에 "다른 분들에 비해서 제가 많이 낙오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모습을 꾸짖지 않고 내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고 정말 감사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소대장은 맹승지에게 "벌점 줘서 화 많이 나나? 후보생 잘 되라고 한 거니까 청소할 때 약속한 것처럼 상점 초과된 후보생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라", 이혜리에게 "나이 어리고 해서 적응하기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씩씩하게 잘 해줬다"라고 말을 건넸다.
현장은 눈물 바다였다. 소대장 역시 목소리가 흔들렸고, 그간 고생해 온 멤버들은 소대장의 따뜻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이별의 슬픔을 표했다. 그러나 그도 잠시, 부사관 학교 생활을 하게 된 멤버들은 더 큰 난관에 봉착할 것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지난주에 이어 여군 특집으로 꾸며진 '진짜사나이'에서는 군인이 되기 위한 기초 훈련을 마치고 부사관학교 생활을 시작한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혜리, 지나, 박승희, 맹승지 등 여군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내레이션은 유준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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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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