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7승' 넥센, 삼성 2연전 싹쓸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31 20: 49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주말 2연전을 독식했다.
넥센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 문성현은 6⅔이닝 무실점(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목동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4번 박병호는 19일 목동 LG전 이후 12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41호째. 이택근은 8회 좌전 안타를 때려 역대 48번째 개인 통산 1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또한 올 시즌 넥센전 승률 100%를 자랑했던 선발 장원삼은 7이닝 4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
넥센은 3회 박동원의 중전 안타, 서건창의 우전 안타에 이어 장원삼의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마련했다. 로티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박동원이 3루에서 홈으로 리터치하는데 성공했다.
넥센은 거포 군단답게 이성열과 박병호의 대포를 앞세워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성열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장원삼의 1구째를 잡아 당겨 125m 짜리 우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박병호는 6회 2사 후 장원삼의 6구째를 밀어쳐 125m 짜리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19일 LG전 이후 12일 만의 대포 가동이다.
넥센은 8회 무사 1,3루서 이택근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9회 2사 1,2루서 서건창의 우전 안타와 이택근의 중전 안타 때 박동원과 서건창이 홈을 밟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타선은 침묵을 지켰다. 안타 4개를 때린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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