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운이 따르는 것 같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2연전을 독식했다. 넥센은 31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 문성현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에 삼성을 7-0으로 제압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승운이 따르는 것 같다. 가장 기쁜 건 문성현이 살아났다는 것이고 구위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희망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주전 많이 빠졌지만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늘 박동원의 좋은 주루 플레이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고 이성열과 박병호의 홈런과 이택근의 쐐기 적시타가 경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근 연패와 관련해 무언가 잘못된 게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승부는 지금부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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