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주말 2연전을 독식했다.
넥센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 문성현은 6⅔이닝 무실점(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목동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4번 박병호는 19일 목동 LG전 이후 12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41호째. 이택근은 8회 좌전 안타를 때려 역대 48번째 개인 통산 1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또한 올 시즌 넥센전 승률 100%를 자랑했던 선발 장원삼은 7이닝 4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
승리투수가 된 넥센 문성현과 염경엽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