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황재균 홈런이 결정적 역할”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31 21: 33

롯데 자이언츠가 황재균의 홈런 두 방과 쉐인 유먼의 호투를 앞세워 4위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서 6-2로 승리, 4위 LG를 다시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유먼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유먼은 최고구속 150km 패스트볼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LG 타선을 잡아나갔다. 황재균은 3회초 결승 투런포, 그리고 9회초 쐐기 솔로포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손아섭도 멀티히트에 호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48승(59패 1무)를 기록하면서 4위 LG를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유먼이 잘 던졌다. 오늘 제구가 좋았고 주중 화요일 투구수가 많아서 95개 정도 생각했었다”며 “(정)대현이와 (이)정민이도 잘 던져줬다. 9회 재균이의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LG는 4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으나, 경기 중반 추가 실점하고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 LG는 57패(52승 1무)째를 당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상대 선발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내일 하루 잘 쉬고 준비 잘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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