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좌완 선발투수 쉐인 유먼이 호투로 11승에 성공, 팀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유먼은 3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92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유먼은 패스트볼 구속이 150km까지 찍히며 적극적인 승부로 LG 타선을 눌렀다. 6회말 외에는 0의 행진을 이어가면서 롯데의 4강 희망을 살렸다.
유먼이 마운드를 굳게 지키며 롯데는 6-2로 승리, 시즌 48승(59패 1무)를 기록하면서 4위 LG를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유먼은 “현재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이전보다 컨디션이 좋다는 게 느껴진다. 밸런스가 좋았고 컨트롤이 잘 되고 스피드도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먼은 “오늘 경기의 경우 지금까지 중 어느 때보다도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마음대로 던질 수 있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긴 이닝을 던져 기쁘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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