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넥센, 삼성에 맹추격...롯데 4위 불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31 21: 47

[OSEN=야구팀] 넥센이 1위 삼성을 3.5경기차로 맹추격했다.
넥센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0 영봉승을 거뒀다. 선발 문성현은 6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4번 박병호는 19일 목동 LG전 이후 12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41호째.
이날 승리로 2위 넥센은 1위 삼성에 3.5경기차로 추격하며 역전의 희망을 키웠다. 반면 삼성은 류중일 감독 부임 4년째를 맞아 최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비상이 걸렸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LG에 6-2로 승리, 4위 LG를 다시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선발투수 유먼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유먼은 최고구속 150km 패스트볼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LG 타선을 잡아나갔다. 황재균은 3회초 결승 투런포, 9회초 쐐기 솔로포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마산에서는 두산이 NC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6로 승리했다. 마산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간 5위 두산은 4연승을 거두며 49승 56패가 됐고, 4위 LG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4번으로 선발출장한 김현수는 선제 3점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최고의 타격을 보여줬다.
광주에서는 SK가 투수진의 효과적인 계투책으로 KIA에 4-3 승리를 거뒀다. SK는 2연승을 올리며 LG에 3경기차로 접근했다. 반면 KIA는 최하위 한화에 반게임차로 쫓기는 위기에 빠졌다. 2004년 이후 10년만에 선발등판에 나선 SK 우완 신윤호는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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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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