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정웅인에 대한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22회에는 감옥에서 석방된 서인애(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애는 석방 직후 취재진 앞에서 “법정에서 사형 구형을 받고도 석방돼 영광이다. 죄 없이 빨갱이라는 누명을 씌우고 사형 시킨다는데, 죽인다는데, 생명을 끊겠다는데, 영광이다”라며 눈에 붉을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박영태(정웅인 분)는 “서인애가 잔다르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분노했고, 방송, 신문 보도를 일체 금지시켰다. 하지만 이후 영태는 인애의 석방부터 보도까지 총리가 모두 시킨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총리는 “서인애는 야당 대표가 신경 쓸 정도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그를 감싸고 있었던 것.
보도에 수를 쓰지 못한 영태는 인애의 집에 부하들을 보냈다. 검은 양복 입은 남자들은 산모인 인애를 벽으로 밀치는 등 심한 행동을 했다. 그리고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오면 안 된다며 으름장을 놨다.
인애는 영태가 보낸 이들에게 “가서 똑똑히 전해라.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내가 언젠가 꼭 복수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인애의 복수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드라마.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신은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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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