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 아들에 "내가 죽으면 어때?" 의미심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8.31 22: 38

송윤아가 윤찬영에게 '내가 죽으면 어떻겠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3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에서는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에게 자신이 죽어버리면 어떻겠느냐고 묻는 엄마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등장했다.
한승희는 구지섭과의 관계에 대해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으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 구지섭이 선의를 갖고 자신을 도와주는 게 고맙긴 하지만 의도치 않게 꼬인 상황이 버겁다.

결국 아들과 구지섭에 대해 논쟁을 벌이던 순간, 우연히 구지섭이 이들 모자 앞에 나타나면서 갈등은 격해졌다. 한승희는 구지섭을 데리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 참았던 마음을 폭발시켰다. 구지섭에게 "다신 내 일에 상관하지 마라. 꺼져라"고 독설을 퍼붓고 집으로 돌아온 한승희를 기다리고 있던 건 아들이었다.
한그루는 "처음이다. 집앞으로 찾아온 남자는"이라며 "결혼을 하던 말던 맘대로 해라. 상관 없다"며 엄마를 의심하고 몰아세웠다. 이에 서운한 마음이 차오른 한승희는 "엄마가 죽어버리면, 그건 어떠냐. 아주 깔끔하겠네"라며 자조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잠시 멈칫하던 한그루는 "그건 안된다. 휴대폰 만들 때도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더라. 한국은 보호자 없이 살기엔 힘든 곳이다. 내가 30살이 될 때까진 죽어선 안 된다"고 응수하고 자리를 떴다.
아들의 답변을 들은 한승희는 소리없이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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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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