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이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을 따돌리고 세계개인선수권대회서 첫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0위인 고성현-신백철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서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 1위인 이용대-유연성을 맞아 혈투 끝에 2-1(22-20, 21-23, 21-18)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고성현-신백철은 지난해 10월부터 국가대표 남자복식조로 호흡을 맞춘 뒤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고성현-신백철은 1세트부터 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벌인 끝에 22-2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도 20-19까지 앞서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듀스 끝에 21-23으로 패하며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갔다.
3세트서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연이은 실책으로 4-7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 기어코 17-17을 만들며 안갯속 승부를 펼쳤다. 고성현-신백철은 결국 21-18로 이기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