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잡는 천적’ 류현진, 4승-ERA 0.84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01 08: 3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잡는 괴물 류현진(27, LA 다저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천적임을 다시 입증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4승(6패)째를 달성했다.
1회부터 95마일(153km) 패스트볼을 뿌린 류현진은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패스트볼과 커브를 적절히 배합해 타자 타이밍을 지배했다.

류현진은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이틀 연속 끝내기 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77승 6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값진 승리였다.
더욱이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게 됐다. LA 에인절스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샌디에이고 잡는 괴물로 등극한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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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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