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송혜교, 부모 변신이 두근두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01 08: 43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재용 감독)이 출연 배우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선천성 조로증인 아름이의 극 중 대사와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의 각기 다른 매력이 담긴 모습이 어우러지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가족이 전하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철없는 아빠 ‘대수’ 역을 맡은 강동원의 포스터는 순수함이 드러나는 밝은 미소와 ‘아버지로 다시 태어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라는 카피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또한 당차고 속 깊은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의 포스터 역시 풍부한 감정의 눈빛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엄마, 젊다는건 어떤 느낌이에요?’라는 카피를 통해 청춘을 누리지 못한 16살 아들과 33살의 젊은 엄마의 모습을 대비시킨다. 
더불어 신체나이 80세의 16살 소년 ‘아름이’ 역을 맡은 조성목은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 위로 ‘난 오늘도 무럭무럭 늙어갑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비록 조로증을 앓고 있지만 밝고 씩씩한 캐릭터의 특징을 드러낸다.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서는 철부지 아들바보 아빠 ‘대수’ 역 강동원이 17살, 전설의 헛발 왕자였던 모습으로 시작해 현재는 16살의 아들을 둔 33살 젊은 아빠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탈하고 편안한 모습을 선보이는 강동원은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긴다. 
특히 착하고 순수한 대수는 아들이 선물 받은 게임기를 탐내고 아이돌에 열광하는 철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저는 우리 아름이가 좋아하는 일이면 그냥 무조건 합니다”라며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믿음직한 아빠의 모습까지 선보인다.
이어 당차고 속 깊은 엄마 ‘미라’ 역 송혜교의 캐릭터 영상은 핑클을 꿈꾸었던 풋풋한 17살 어린 소녀에서 여든 살의 얼굴을 한 아름이의 살가운 엄마로 성장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철없는 남편과 일찌감치 철든 아들 아름이의 든든한 잔소리꾼으로 지금도 화가 나면 '씨X'이 먼저 튀어나오기도 하는 한때 전설의 '씨X공주'였던 미라.
80세 신체나이인 16살의 아들에게 "너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당당하게 보란 듯이 걸어도 돼. 알았지?"라고 살갑게 말하는 당차고 속 깊은 엄마 미라 역의 송혜교는 아들을 바라보는 포근한 눈빛을 발사한다.
이 같은 철부지 아들바보 ‘대수’와 당차고 속 깊은 ‘미라’로 각각 변신한 강동원, 송혜교는 영화의 큰 관전 포인트다. 9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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