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14승째를 따내며 완벽한 복귀 무대를 장식한 LA 다저스 류현진이 다음 등판까지 휴식을 좀 더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감독은 1일 경기 후 댄 해런이 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당초 다저스는 해런이 4일 등판하는 것으로 예고했으나 이날 매팅리 감독이 이를 뒤집은 것이다.

해런의 등판이 미뤄짐에 따라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도 자연히 밀릴 전망이다.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7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나오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해런이 6일 등판하면 류현진은 8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하게 된다. 이럴 경우 류현진은 6일을 쉬고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는 아주 여유 있는 일정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매팅리 감독은 “앞으로 짧은 휴식 후 선발 투수들을 등판시켜야 되는 일정을 갖고 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그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4일과 11일에 경기가 있어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해런에게 휴식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4일 워싱턴전에 누가 임시선발로 등판할지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 때는 메이저리그 현역 엔트리가 확대되는 시점이어서 임시선발 기용이 비교적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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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