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족한 와일드 카드지만 최선 다할 것".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의 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23세 이하 대표팀이 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이광종 감독을 비롯해 20명의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정상에 오르겠다는 강한 다짐을 내놓았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김신욱은 "역대 와일드 카드 중 내 실력이 가장 떨어진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와일드 카드로 선발됐던 선수들에 비해 더 열심히 뛰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팀서 단짝이던 손흥민(레버쿠젠)의 부재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많은 노력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깔끔한 정장을 입고 합류한 그는 "각오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입고왔다"면서 "한국이 개인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조직력이 좋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앞으로 조직력을 잘 다지기 위해 후배들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신욱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펼쳐야 한다. 그동안 보여준 축구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르면서 노력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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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가지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