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TOUR 베스트드레서 열전①] 옷 잘 입는 골퍼 비결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01 13: 11

옷 잘입는 골퍼가 대세다. 최근 골프 실력이나 매너 못지 않게 '골프 패션'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필드는 이제 단순하게 골프를 즐기는 장소 뿐만이 아닌, 최신 골프 패션을 선보이는 장이 되고 있다. 이는 스크린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골프 클럽을 들고 골프화를 신은 이상 골프웨어만큼 잘 어울리는 옷은 존재하기 힘들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GTOUR의 여자 대회인 WGTOUR. 최예지, 김지민, 김가연 등 실력과 미모를 앞세운 WGTOUR 선수들이 유명세를 타며 팬 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WGTOUR 대회 결선이 열리는 날은 선수들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형형색색 골프패션의 향연이 마치 꽃밭을 연상케 한다. 남들보다 앞선 골프 패션 감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바로 '베스트드레서'에 선정되는 것이다. 1부 투어 대회에서부터 스크린골프 아마추어 대회에 이르기까지 베스트드레서는 골프대회의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WGTOUR 결선에 참가해 '베스트드레서'를 수상한 선수들 중 남다른 패션 감각과 미모로 '대표 미녀 스타' 대열에 새롭게 오른 4인방 강미연, 서재희, 방다솔, 마수란 프로의 인터뷰를 통해 '옷 잘 입는 골퍼'가 되는 길에 대해서 알아보자.

▲ 강미연(23, 호서대, KLPGA 준회원, 베스트드레서 수상 3회)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패션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골프 실력은 물론 귀여운 외모로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강미연은 WGTOUR 베스트드레서에 3차례나 선정됐다. 그만큼 옷 잘 입는 골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 밝은 표정만큼 옐로우와 스카이블루 등 밝은 컬러를 주로 입는다. 아디다스와 르꼬끄 브랜드를 주로 입기는 하지만, 딱히 브랜드와는 상관 없이 마음에 드는 골프웨어를 즐겨 입는다고. 존경하는 선수는 미모와 패션감각뿐만 아니라 실력도 겸비한 안신애.
강미연은 "골프 대중화로 인해 여성 골퍼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슬림한 티셔츠와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 귀여운 레이스와 과감한 무늬의 골프웨어 등 전반적인 트렌드가 바뀌고 있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트렌드만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와 패션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결국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패션에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만의 자신감 넘치는 골프 패션 스타일은 필드 위에서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라고 귀띔했다.
▲ 서재희(21, MU스포츠/골프존 엔터테인먼트, 베스트드레서 선정 1회)
"눈에 띄게 화려한 골프 패션으로 패셔니스타가 되어보세요.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은 가려주는 매치 스타일링이 포인트입니다."
15세 때부터 선수 생활을 했으며 WGTOUR 홍보모델이기도 한 서재희. 화려한 분위기에 예쁜 얼굴과 몸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WGTOUR 2013-14시즌 윈터 4차대회에서 베스트드레서를 수상했다. 언제나 본인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려함을 강조하는 패션을 선호한다. 필드에서나 실내에서나 톡톡 튀는 레드 혹은 옐로우 계열을 좋아한다. 주로 입는 골프웨어 브랜드는 본인이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MU스포츠. 좋아하는 선수는 KLPGA의 패셔니스타 미녀 골퍼인 김하늘이라고. 언제나 당당하고 멋진 몸매와 패션을 자랑하며 좋은 성적까지 내는 김하늘을 롤모델 삼아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고.
서재희는 "골프웨어를 통해서 필드에서 눈에 띌 수 있는 패션으로는, 화려하고 타이트한 슬림핏 상의와 캉캉 스커트를 추천합니다. 타이트한 상의는 날씬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가슴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고, 캉캉 스커트는 뱃살과 옆구리살을 가려주는 아이템으로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장점에 귀엽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매치해서 입으면 나올 땐 나오고 들어갈 땐 들어가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가려주는 스타일링이 포인트입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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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TOUR 에서 활약 중인 베스트드레서 미녀 골퍼들. 왼쪽부터 방다솔, 서재희, 강미연, 마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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