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임권택-안성기-김규리, 오늘 베니스영화제 출국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01 15: 33

영화 '화장'의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제71회 베니스 영화제 참석을 위해 오늘(1일) 낮 12시 베니스로 출국했다.
'화장'은 지난 달 27일 개막한 제 71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되며 임권택 감독의 4편의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 초청됐다.
'화장'의 공식 일정을 위해 이날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베니스로 출국했다. 특히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처음으로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 

'화장' 팀은 현지 시간으로 3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7시) 기자회견과 포토콜 행사를 갖고 이어 오후 2시 레드카펫과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공식 상영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씨받이'(86), '하류인생'(04), '천년학'(07) 등에 이어 4번째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인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이자, 지금 현재의 동시대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니스 영화제는 6일까지 열리며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6일 오전, 인천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nyc@osen.co.kr
명필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