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팀을 이끌겠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첫 소집과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주말 K리그 경기를 뛴 선수들이 대부분인 이광종호는 가볍게 몸을 풀고 훈련을 마쳤다.
이날 훈련전 가진 인터뷰서 이광종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으로 장현수(광저우)를 결정했다.

이 감독은 "소집 후 선수들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특히 와일드 카드인 김신욱, 김승규(이상 울산)과 대화한 끝에 장현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광종 감독은 "와일드 카드 선수들이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또 그동안 장현수가 주장으로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장현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지난 2010년 이광종 감독이 이끈 19세이하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 가장 선임이 유력했다.
가볍게 훈련을 마친 장현수는 "(김)신욱형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팀 전체를 위해 주장을 맡게 됐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선배들과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드럽지만 카리스마가 있는 주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잘되는 것이 가장 중요"라고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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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