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찬욱 감독, '아가씨'로 6년만에 국내 스크린 컴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01 17: 06

영화 '올드보이', '박쥐', '스토커' 등을 연출한 거장 박찬욱 감독이 6년여만에 국내 스크린에 돌아온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최근 영화 '아가씨'를 차기작으로 결정짓고 제작을 준비 중에 있다.
'아가씨'는 젊은 여인 두 명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세라 월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으로 현재 박찬욱 감독은 시나리오 막바지 수정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화 '박쥐' 이후 오랜 만의 국내 스크린 복귀라는 것이 영화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는 대목. 박찬욱 감독은 '박쥐' 이후 할리우드에 진출, '스토커' 등을 연출했다. 이후 서부극 '더 브리건즈 오브 래틀버지', '코르시카72' 등의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을 만큼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을 이뤄낸 그는 차기작으로 할리우드 작품이 아닌 국내 컴백을 선택해 더욱 눈길을 끈다. 그 만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의 컴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과 '올드보이'를 통해 감독-프로듀서의 관계로 만나 10년 간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임승용 대표의 용필름과 박찬욱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이 공동 제작할 예정이며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주요 캐스팅을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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