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게이머 출신으로 스타1, LOL 리그까지 경험했던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레니아워' 이정환(골든코인)이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시즌2' 8강에 올라갔다.
이정환은 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시즌2 16강' E조 개막전에서 중국의 왕 지아후이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따돌렸다.
전사로 출발한 이정환은 1세트를 승리했지만 유리했던 2세트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왕 지아후이의 비밀 마법사에 발목을 잡혔던 이정환은 사냥꾼 덱으로 3세트를 승리하면서 다시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도적덱을 꺼내든 왕 지아후이가 4세트를 승리하면서 승부는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돌아갔다. 일격을 당한 이정환은 마나를 4~6에서 소모하는 카드덱으로 승부를 걸었다. 일명 중반부에 힘을 실는 모험으로 행운도 함께 따랐다. 지아후이는 중반부에 강력한 일격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질기고 질겼던 접전은 의외로 쉽게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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